Jieun Lee

삶의 환상적인 순간들과 그 안에 내재된 불안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다. 불안은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세계관 속에서 다중 자아를 가지는 현대인의 혼란과 자아 정체성을 규명하는 사회적인 어떤 경계선에 대한 불일치감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다중자아, 신체에 대한 탐구나 젠더 개념에 대한 여성학적 또는 퀴어(queer)적 접근으로 작업에 반영된다. 이러한 삶의 경계들에 계속해서 의문을 품으며 그것을 무의식과 꿈이라는 환상적 장치를 통해 존재의 의미, 존재 그 자체에 대해 끊임없이질문하려 한다.
작품에는 주로 초현실적인 풍경 속의 인물들이 나타나는데 이들의 표정과 시선으로 인간의 불안한 내면을 드러내려 한다. 인물들의 시선은 존재 사이의 관계나 감정을 표현한다. 인물들은 자주 화면 밖의 관객과 눈을 마주침으로써 관객을 화면 안으로 끌어들이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계속해서 허물었다 다시 연결한다. 시선을 마주치며 환상과 아름다움 이면의 내면적이고 현실적인 본질을
섬광처럼 포착하게 하는 것이다.
비슷한 인물의 반복적 등장은 쌍둥이나 도플갱어 또는 한 개인 내면의 다중 자아를 의미한다. 서로 매우 비슷하지만 절대 똑같진 않은 이들은 한 인간의 여러 정체성과 정체성의 변화를 나타낸다. 특히 수많은 이미지와 정보들이 교차하는 디지털 시대 속 다양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인간의 특성이 더 돋보이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Biography
Education
2022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재학
2022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서양화전공 졸업
Solo Exhibition
2022. 반란의 시작, Choi Contemporary Art, 서울
Group Exhibition
2022 아트콜렉티브 Ticlkes 〈PIT-STOP〉, 갤러리 아미디 신촌, 서울
2021 〈Teleport no.37N126E〉, 이화여자대학교, 서울
〈NEXT ART FAIR〉, www.nextartfair.kr , 서울
〈EUMC-Fair〉, 이대서울병원 아트큐브, 서울